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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임상혁 녹색병원장 “자율규제? ‘원청책임’ 규범 만들어진 이후에 논의해야”

  • 관리자2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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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 산재사고 대부분 원청 잘못인데 책임 안 져 … 법·제도 미비한 상황에서 자율규제라니 앞뒤 안 맞아”

 

서울 중랑구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이 최근 ‘비정규직 없는 병원’이 됐다. 병원과 보건의료노조 녹색병원지부는 2021년 7월 재활 간호·간병통합병동 요양보호사 1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했다. 지난해 1월 조리사 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올해 1월에는 미화원 17명을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1년6개월여 만에 선언은 현실이 됐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환자를 차별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노동자도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 병원’ ‘노동자의 병원’ 녹색병원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1988년 원진레이온 직업병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과 부설 병원 두 곳이 세워졌다. 1999년 6월 경기도 구리에 원진녹색병원이, 2003년 9월 서울 중랑구에 녹색병원이 설립됐다. <매일노동뉴스>가 2019년 6월 3대 원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6월 재임한 임상혁(58·사진) 녹색병원장을 지난 9일 오전 중랑구 녹색병원 7층 원장실에서 만났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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