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문화학생 4372명 전체 2.6%…하남중앙초교 4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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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0.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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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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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지역 고려인마을 등 외국인 밀집"
이정선 교육감 "가칭 다가치센터 설립 준비"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수 대비 2.6%로 집계된 가운데 광산구 지역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다문화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 16만9796명 대비 2.6%를 차지했다.

이 중 광산구 월곡지구 인근 학교의 경우 재학생의 10% 이상이 다문화학생이며 하남중앙초의 경우 전체 학생 295명 중 136명으로 46%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다문화학생 중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시급한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은 1008명이며 이 중 495명이 하남중앙초, 대반초, 월곡초, 영천초, 하남중, 월곡중, 영천중 등 7개 학교에 밀집돼 있다.

다문화학생 학급당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하남중앙초는 2학기부터 1학년 2개반을 3개로 분반 운영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날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간담회를 통해 각 학교 교장들은 '생활교육 어려움 해결 방안' '다문화 학생 분산 배정' '중학교 한국어학급 지정·운영' 등을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다문화학생을 위해 가칭 '다가치센터'를 설립·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산구 지역의 경우 고려인마을 등 외국인 밀집지역이 있고 이들이 인근의 학교로 진학을 해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문화학생을 위해 수시 통·번역 지원, 전쟁 난민 등의 학년 결정을 위한 학력심의, 공교육 사전 적응교육, 한국어 수준별 지원, 진로 다양화를 위한 특성화고 다문화학생 특별전형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단계별로 지원망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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